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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만화로의 초대원피스와 나디아

원피스/스토리정리

by LhoS 2014. 8. 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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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옛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0) Prologue


 

 20년전에 한 만화영화가 있었습니다. 블루 워터라는 이름의 목걸이를 찬 이국적인 남국의 까무잡잡한 피부가 매력적인 소녀 나디아와 평범한 프랑스 파리의 과학을 좋아하는 안경잡이 소년 장, 그리고 소녀 마리과 고양이같은 사자 킹. 이렇게 소년소녀들이 모험을 하는 평범한 만화가 있었습니다.

 초반엔 그렇게 모험 만화로 진행되는 듯 하였다가 어느샌가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이 나오고 비밀스런 조직이 나오고 UFO 가 나오고 공중전이 등장하는 등 이제 막 산업시대에 태동하는 배경에서 (만화 배경은 1897 년) 22,3 세기 SF 물로 탈바꿈 하게 되지요.

 이 작품은 '신비의 바다의 나디아' 입니다. 지금에서야 완작을 보는 분들은 처음부터 SF 물임을 아시겠지만 당시 매주 보고 있던 저로서는 매 화 전개되는 이야기가 신선했지요. 그 추억과 해양 모험 만화 원피스 와의 연관성을 풀어나가고저 합니다.

 시간과 장소의 간격이 넓지만 이미 완결된 만화영화와 이야기의 유사성을 찾아보면서 현재 진행중인 작품의 예측을 연구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신비의 바다의 나디아 (1990) : 한국에는 1992년 경 방송하였다.>

 

 


1) 자그마한 시작에서 쫓고 쫓기는 관계로


 

 - 나디아의 시작은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됩니다. 파리 박람회를 보러온 쟝은 서커스단에서 도망치는 나디아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둘은 곧바로 나디아를 쫓는 누군가를 피하기 위해 사방팔방 도망다니게 됩니다.

 

 - 원피스의 시작은 한 소년이 항구마을의 선술집에서 해적들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해적이 남겨준 밀짚모자로 인해 소년은 모험을 결심하게 되고, 출항후 여러 섬을 거치면서 동료도 만나고 즐거운 일, 슬픈 일 모두 겪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 처음엔 둘 다 수수하게 시작을 하는데... >

 

 

 


2)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복선들


 

 - 나디아 초반에서 강조되는 신비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름모꼴의 목걸이 '블루 워터' 입니다.

 나디아의 목에 달린 이 보석(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은 나디아의 신변에 이상이 있으면 점멸을 하면서 경고를 해주게 됩니다.

 이 당시에는 단순한 신비한 보석으로만 생각했으나, 나중에 알고보면 이 보석은 보석의 역할이 아닌 고대대륙 '아틀란티스' 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 으로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하죠. 소년만화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 원피스는 처음부터 '원피스' 라는 보물이 있다는 것을 1화에서 해적왕 골드로져가 소리쳐 알리고 있습니다.

 그의 증언으로 [대해적시대] 가 열렸구요. 처음 만화를 보면 원피스는 그렇게 강조되지 않습니다. 

그냥 보물을 찾으러 가는 것 뿐이고 거기에 루피가 추가로 자유롭게 해적왕이 되고 싶다는 얼핏 들으면 소년들의 로망을,

 호연지기를 키워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 처음엔 그냥 목걸이인줄 알았는데... >                  < 얼마나 보물이 많길래.... >

 

 

 


3) 충격적인 나디아의 정체


 

 - 나디아 이야기의 중후반에 가서야 나디아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나디아는 지구인이 아니며, 

먼 우주에서 온 아틀란티스 사람, 게다가 평민도 아닌 공주였습니다. 

그리고 '해저2만리' 의 네모 선장과 동명이인인 잠수함의 네모 선장은 아틀란티스 제국의 전 황제였습니다.

 ( 이 네모 선장의 이름 때문에 이 만화가 '해저 2만리' 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평론가들의 리뷰들이 있었으나 만화를 본 사람들은 해저 2만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만화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모험이라는 주제는 같겠군요 ㅋㅋ)

 

 - 원피스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적들이 찾는 것이야 당연히 보물이겠지, 원피스라면 한 조각이니 엄~~청나게 큰 황금? 혹은 황금섬? 뭐 이런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소년만화니까 '그래! Boys and Girls 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꿈(Dream), 우정 , 추억 들일거야!' 라고 넘겨짚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무형의 보상이 당시 1990년대 한국 만화에서는 많았거든요. 정신 승리나 다름없는.... 지금 생각하면 루피일행이 그렇게 개고생을 하며 최종섬 라프텔까지 왔는데 '원피스는 사실 우리 마음 속에 있었어' 이렇게 전개가 되면 얼마나 실망스럽겠습니까.

 

 

 





< 나디아는 지구인이 아니다. 위의 사진은 나디아의 오빠. 아틀란티스의 괴뢰황제 >

 

 

 


4) 원피스의 정체를 찾으려는 노력


 

 - 나디아가 방영되는 시절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1992~1993년) 시청연령도 국민학생들이었기에 결말에 대해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나디아와 쟝이 해피엔딩으로 무사하게 악의 화신 '가고일' 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 뿐.

 실제로 결말은 나디아와 쟝이 결혼하여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결말이 좀 아쉽다는 평이 많았지요.

 

 - 지금 해양모험만화 '원피스' 는 아직 그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무형은 아닐 것입니다. 형체가 있는 것입니다. 

많은 연구가들에게 의해서 가정된, 추측된 원피스의 정체는 '고대 왕국의 이름' , '고대 왕국의 그 자체' , '고대 병기중 하나' , '달' , '숨겨진 역사' , '통합된 대륙' , '루피가 해적왕이 된 세상' 등등 많은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실제로 설득력이 있는 이론도 많습니다. 워낙 이 만화에서 주어진 복선이 많기 때문에 몇 개만 조합해도 좋은 결론이 쏟아집니다.

 

 

 


5) 'ONE PIECE' :: 말 그대로 하나의 조각이다.


 

 - 여러분들께서 중학교 에 들어와서 영어수업을 들으셨을 때 중1-1 학기에 '관사' (a, the) 와 '수사' (many, much) 를 배우셨을 겁니다. 

이 때 선생님께서 숙어를 하나 알려주셨을 겁니다.

 

" many 와 much 를 한 숙어로 표현할 수 있단다. 바로 'a lot of' 이다."

그리고 예문도 알려주셨을 텐데, 저희 세대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성문기초영어] 에서 나오는 예문이 바로

'a lot of pieces' 입니다. 많은 조각들. 단수로 하면 'a piece' 입니다. 한 조각.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ONE PIECE' 라는 제목만 들었을때 이상하게도 중학교 영어시간이 떠오르더군요.

 그 정도로 단어 자체가 매우 많이 쓰이는 것이겠죠.

 (예전엔 '원피스' 한글로 알았을때는 PIECE 를 PEACE 로 생각하시고, 루피가 천하통일하여 평화를 가져올 거라는 예측을 한 분도 계셨었습니다. 말은 되네요 ㅋㅋㅋ) 

어쨋던, 굉장히 다의적인 의미로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 저 역시 이들의 추론에 하나 더 이야기를 넣고 싶습니다. 아마도 원피스는 이 중 하나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형체가 있는 거란 뜻이죠. 단지,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점은,

 

  1. one piece 가 전체 (total) 의 한 조각으로, 이 조각만 채워지면 무언가 이뤄지는 것인지 --> 열쇠의 역할

  2. one piece 를 통하여 모두의 꿈을 이루는 것인지 --> 수단의 역할

  3. 모든 실마리가 다 풀린 전체 그 완성체 인 것인지 --> 목적 자체.

 

이 중 무엇인지는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근거에 따라 얼마던지 원피스에 대한 해석은 정할 수 있으니까요.

 

< a piece = one piece >

 

 

 


6) 원피스가 끝이 아닐 수 있다.


 

 - 그런데, 이 만화에서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여느 만화와 다르게 이미 '원피스' 를 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前 해적왕과 그의 동료들이죠. 해적왕부터 그의 동료들까지 "원피스는 존재한다" 는 말을 계속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죠. 

오히려 너희들이 직접 보고 느껴라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이것은 작가가 독자에게 귀띔해 주는 Hint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정주행 잘했네요~ 여기 상을 드릴게요~ 앞으로도 이 만화 재밌게 봐주세요~' 라구요.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최소한 원피스가 '목적' 자체였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냥 그것을 취하고 자축을 한 것으로 해적왕 타이틀을 거머쥔 것으로 끝났을 겁니다. 

 하지만, 로져는 불치병으로 어쩔 수 없이 돌아왔습니다. 

불치병은 시간과의 싸움. 즉, 시간이 없어서 그 이상을 행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그 '원피스' 를 가지고 무언가를 했어야 함을 의미하며, 이 만화는 원피스가 끝이 아님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원피스' 가 열쇠라면, 그게 있어야 무언가가 움직인다면? 그래서 원피스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

 

 





 

<이미 해적왕의 오른팔 레일리는 모든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기다리고 있다. 왜일까? >

 

 

 

 


7) 작품의 정상적이지 않은 배경들


 

 - 원피스 12권에서 나미가 바다를 설명할 때 원피스 세계가 보여줍니다.

 구체의 행성의 모양인 이곳은 약 90% 이상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10% 만 땅입니다. 

그 땅을 이 사람들은 '레드 라인(Red Line)'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랜드 라인이 직각으로 세워져 있어 이 두 선에 의해 갈라진 4개의 바다가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그랜드 라인 역시 바다입니다.

 그러면 이 행성은 땅으로 인해 바다가 2분할된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그림은 행성을 이야기할 때 사용됩니다.

 

< 원피스 예상 세계전도 >

 

 

 -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원래 행성이 생길때는 처음에 암석으로만 이루어졌다가 이후 우주에서 날아오는 운석, 암석으로 인하여 지각 활동이 생기고, 그 안에 있던 산소, 수소등이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수분이 생기고, 바다와 같은 거대한 물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바다로 가득한 행성이었다가 점차적으로 육지가 생기게 되고 날씨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원피스 행성은 "매우" 인위적입니다. 

깍아지른 듯한 레드라인과 바다의 경계도 그렇거니와 이렇게 일직선으로 세워지는 뫼비우스의 띠같은 대륙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니, 이 행성은 지각활동도 없단 말입니까. 

해저화산은 있었지만 레드라인만큼은 자연현상으로 생긴 대륙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 바닷가인데 해안도 없이 깍아지른 절벽이라... 너무 인위적인데? >

 

 

 

 - 게다가 이 행성에서는 섬마다 나라마다 기후가 다르네요? 대충 짐작하기엔 아하 '그랜드라인' 과 '캄벨트' 때문에 그런건가? 생각하겠지만, 이미 같은 조건의 섬인데도 불구하고 (모두 다 그랜드 라인에 위치해 있음) 기후가 다릅니다. 

이건 정상적인 행성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는) 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물론 이 세계에서도 달이 있습니다.하도 반복적으로 비춰주지만, 반달, 그믐달, 보름달 등 계속 달은 작품에서 보여집니다.

 

 

 - 그리고 루피 일행은 항해 시작부터 절반 레드라인 도착까지 약 항해시간은 반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걸린 시간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어인섬 가기 전 2년을 각자 수련으로 보냈는데, 이것은 작가의 함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세게의 절반을 도는데 2년 이상이 걸렸을 뿐, 항해로 몇 개월 걸리지 않은 셈입니다) 이건 상당히 짧은 시간이며, 생각보다 이 세계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어쨋던 이러한 배경을 보았을 때 이 세계에 대해 추리를 내린다면, .

 

 

 - 이 곳은 누군가가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덧붙여,


 

 - 이 행성 이외의 다른 세계(world) 가 존재한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8) 원피스 세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세계가 아니라면 ??????


 

 - 지금부터 제 가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좀 허탈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 가설 ※ 

 

 A.D. 2569 년, 지구의 인류는 몇 십광년 떨어진 어느 항성계를 발견합니다. 

이 항성계는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심도있는 조사를 해보니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 있었습니다!

 크기가 지구보다 많이 작긴 하지만 바다도 적절히 있고, 대륙도 있고.. 거대한 어류들과 미생물들만 존재하는 지구의 '고생대, 중생대' 수준의 행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은 우리 인류가 필요한 광석이 토양에 잔뜩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꾼들을 정주를 시켜 토양을 채취하여 지구로 보내야 합니다. 일꾼들이 있다면 감독자도 있어야겠죠.

 그래서 한 도시를 만들어 감독자와 일꾼들을 살게 합니다. 

일꾼들은 지구에서 범죄자, 사형수들을 강제로 데려왔을 것이며, 감독자는 주기적으로 모(母)행성 지구와 교류하며 왕처럼 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 때를 기념하여 이 해를 '해왕력 1년' 으로 삼고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0 년 후...

제한없는 개발로 인하여 이 섬의 대륙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과 달리 지구의 발전된 기술로 아예 행성 밖 상공에서  왠만한 국토만한 땅덩어리를 바로 떼어가게 됩니다.

 기하급수적인 개발및 채취로 인하여 이 행성의 대륙은 엄청나게 줄어들어 이제 행성을 가로지르는 길과 같은 대륙만 남게 됩니다. 

나머지 파인 부분은 바다가 메꾸게 됩니다.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개발로 인해 이 행성의 기후는 엉망이 됩니다.

 게다가 깊이 파인 부분은 행성의 핵(Core) 근처까지 건드리게 되 일부 지역은 지각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불안정한 지역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 곳은 번개만 치고, 어느 곳은 화산만 터지고, 어느 곳은 눈만 내리고, 어느 곳은 태초의 생태계가 가득한 곳으로 바뀌게 됩니다.

 

처음 인류가 거주했던 마을 '마리죠아' 는 이제 어느덧 크게 발전한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자와 일꾼들은 신분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이 섬에서는 모두 협력하여 살아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곳은 어엿한 왕국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행성의 환경이 불안정하게 바뀌면서 왕국 역시 흔들리게 됩니다. 

왕국은 모행성 지구와의 교류로 버텨왔으나 서서히 이 행성의 자원이 떨어져가면서 지구의 관심도 멀어져 갑니다.

 이제 지구 본성에서는 다른 별을 찾고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기에 마리죠아로 한 집단이 쳐들어옵니다.

 마리죠아보다 저 아래에 있던 섬나라들 (원래는 대륙이었으나 섬이 된) 이 연합하여 이 본토로 (레드라인으로 불리우는) 들이닥친 것입니다.

 

 100 년간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투가 100년이나 벌어졌던 이유는 지구에서의 원조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자원이 고갈되었다 하더라도 이 행성은 지구로서는 자원의 보고로 매력적인 행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투가 90여년이 흘렀을 때 드디어 지구에서는 이 행성과 비슷한 다른 별을 찾아냅니다. 

결국 지구에서는 이 행성의 대륙의 거주인들에게 '상황은 글렀다. 너희들은 어서 이 곳을 떠나라' 고 통첩을 내립니다. 

결국 레드라인의 거주민들은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몇백년을 산 이곳을 떠나야 할지, 아니면 꿋꿋이 남아야 할지를...

 

 90% 의 원 거주민들은 떠나는 것으로 선택합니다. 남아있으면 필패가 보여지기 때문에.. 하지만 10% 의 주민들은 죽기로 싸우겠다며, 우리가 일군 이 땅을 떠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90% 의 거주민들만 한꺼번에 떠나게 되는데 이들은 레드라인 깊은 곳에 있던 거대한 우주선 일명 '노아' 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 비상용으로 하나의 작은 우주선 (미니 노아)을 남겨놓고 행성의 위성중 하나에 숨겨둡니다. 

공격자들이 모르게.. 그리고 그 숨긴 장소를 풀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해 '열쇠' 를 만들어 둡니다.

 

 그러나 우주선을 타고 90% 의 주민들이 떠난 즉시 침입 연합군은 마리죠아를 점령하게 됩니다. 

패배한 이들은 죽거나, 노예로 팔려가거나, 혹은 레드라인 바깥 섬들도 쫓겨나거나 도망칩니다. 

성지를 점령한 연합군들은 자신들이 세계의 창조주가 되고, 행성 바깥과의 교류를 끊습니다.

 아예 지구에서 오지 못하도록 근처 이 행성의 위성 중 하나에 기지를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800 년의 세월이 흐릅니다...  

 

 

 - 이것이 원피스 세계(행성)의 배경이고, 이렇게 생겨난 '열쇠' 그것이 대 결말을 이어지게 만드는 '열쇠' 즉, 원피스라고 생각합니다.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이야기의 실마리를 푸는 그런 중요한 거라는 뜻이죠.

 

 

 

 


9) 그럼 원피스는 어디에?


 

 -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원피스' 는 최종섬 라프텔에 있지 않냐' 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대화를 잘 보면 아무도 그런 언급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로져는 '원피스는 있다' 라고 하였고 로저의 선의였던 크로커스는 '위대한 항로의 맨 마지막 섬은 라프텔이며, 이 섬에 도달한 사람은 해적왕 한 팀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 크로커스의 설명에 따르면 위대한 항로에서는 섬마다 자기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랜드라인 첫 섬에서 택한 어떤 항로를 택한다 해도 종국에는 최종점 라프텔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장은 N극에서 S극으로 흐릅니다. 

결국, 모든 자기장이 향하는 마지막 섬 '라프텔' 은 원피스 행성의 극점(極, pole) 일 것입니다왜 '극지' 가 중요하냐면 극지를 기점으로 자전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피스 행성도 낮과 밤이 있습니다. 

즉, 자전(自轉) 을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극점에 가까울 수록 태양이 밤시간이 되어서 떨어지지 않는 '백야현상' 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낮과 밤의 구분이모호해지는 것이죠. 라프텔도 그런 기후에 속한 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곳은 사람이 살기 어렵죠. 그래서 무인도일 확률이 크며, 이는 중요한 보물을 은닉하기 좋은 장소 혹은 '다른 세계로 통하기 좋은 관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섬은 큰 비밀을 가진 섬일 수도 있습니다.

 



< 모든 자기장이 모이는 그랜드라인의 마지막 섬 , 라프텔 >

 

 

 - 그림으로 그리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라프텔의 지하에는 레드라인과 연결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가정을. 이 통로는 극소수 인원만 알았을 것입니다.

 아마 리오포네그리프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고 골.D.로져 일행도 이것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문을 통해 마리죠아, 즉 세계정부를 쓰러뜨리려 하는 혁명군이 등장하였을 것이고, 세계정부도 해군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전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가정1. 라프텔과 레드라인의 지하구조 >

 

 

 

 

 -  그런데 여기까지 발견하고 난 뒤 끝이라 생각했지만... 무언가 '더'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라프텔이 이 세계에서, 이 바다에서는 종착점이었지만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시작점 이라면 어떨까요?

 무언가 그들이 발견한 것 말고도 더 미지의 세계가 있는 것을 발견다면? 

그러나 여기부터는 모험이 불가능 하였다면? 선택받은 누군가만 모험을 할 수 있다면? 

 

 

 

 



< 가정2. 로져가 더 알아낸 것?  >

 

 

 


10) '선택받은 자' 란?


 

 - 흥미로운 사실이고 작가의 SBS 에서 언급한 사항이지만 (타이틀에는 큰 비밀이 있다고 하셨죠) 만화의 타이틀을 보면 'PIECE' 의  I 글자부분이 밀짚모자를 쓴 누군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자와 다르게 , 이것만 색이 다릅니다

.이 것이 하나의 '열쇠' 즉 원피스의 열쇠 구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한 조각이 있어야 다음으로 나갈 수 있는.... 그리고 그 키는 밀짚모자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타이틀 부터 수상쩍다!! >

 

 

 

 -  그 사람은 누구인가. 'D' 의 이름을 가진 자이며, 그 이름을 가진 자중 '어느 조건' 에 맞는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D 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듯이 달의 반쪽의 형상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형상은 반달 모양이지만 의미는 달의 좌/우 반쪽이 아니라 '달의 뒷면' 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름에 'D' 를 넣어 선택된 자들에게 전해주면서 '너희들의 이름의 D 가 무엇인지 찾아라.

 찾은 사람만이 우리의 진정한 후손이 될 자격이 있다' 라고 의미를 주었을 수 있겠습니다.

 

 

 -  흰수염이 정상전쟁에서 로져와의 회상을 상기했을 때 로져에게 'D란 것은 대체 뭐냐?' 라고 물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로져에게 답을 들었겠죠.

 그 이후 흰수염은 우연히 에이스가 로져의 아들인 것을 알고 그를 차기 해적왕의 자리에 올리려 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해적왕, 그리고 그와 관계된 원피스는 '선택받은 자' 와 관련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슬픈 사실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최근 네타에서 도플라밍고가 "나의 꿈은 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혹시 도플라밍고도 이 사실을 알고나서 반응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은 선택받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갈 수 없는 곳을 염원하느니 그냥 다 부숴버리자 라고 목표를 바꾸어 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 다른 부분은 네타가 없는데 이 도플라밍고의 대사는 네타로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검은 배경 처리합니다. (2014년 8월 기준)

 





 

 

< 마샬 씨, 당신은 D 이지만, 선택받지 않았답니다 >

 

 

 

 - 20년전의 원피스는 로져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티치는 아니었습니다. 

(D 에 대해 로져에게 들었던 흰수염이 아니라고 했으니) 에이스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흰수염이 밀어줬으니) 그리고... 에이스가 떠나고 난 지금은 우리의 히어로 루피가 원피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루피 본인이 마지막 퍼즐을 푸는 '한 조각' 이며 루피를 통하여 또 다른 세상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 세상은 뒤집어지니 당연히 현 세상의 기득권층이 끔찍히 싫어하는 것이죠.

 

 - 그리고 그것이 맞다면 루피는 원피스가 되고나서 이 관문을 뚫고 심연으로 내려가 '그 무언가' 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관문, 워프일 가능성이 크고 여기를 통하면 다른 세계인 달, 보여지지 않은 그 달에 갈 것 같습니다.

 근거는 없어요. 하지만, 유난히도 이 작품에서는 '달' 풍경을 굉장히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것이 바로 달에 있다고... 너희들은 달로 가야 한다고...

 





< 워프 상상도, 편의상 다른 4개의 달은 제외 >

 

 

 - 그리고 워프로 옮겨진 달에는 바로 우리 인류의 고향, 지구로 갈수 있는 마지막 우주선, 옛 선조들이 남겨준 우주선일 수 있습니다.

 

 

 


11) 원피스의 정체를 알고난 그 이후의 이야기  :: 달에서 모(母)행성 지구로


 

 - 그리고 또 하나의 가정입니다. 원피스 세계의 행성계는 이미 오하라의 도서관에 나타나 있습니다. 정확히 5 개의 위성입니다.

 그래서 작품에서 보여웠던 달들이 꼭 다 같은 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정한 워프로 가는 달은 에넬이 도착한 '페어리 바스' 가 아닌 다른 달일 수 있습니다.

 

 

< 오하라의 지구본과 이 지구본을 우주에 렌더링한 그림. 행성간의 크기차가 별로 없다. 달이 총 다섯개! >

 

 





 

< 저 5개의 위성중 에넬이 짱먹는 위성이 하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곳은 우리가 가야할 곳은 아니다 >

 

 

 

 - 어쨋던 원피스 행성이 다닌 다른 별로 가게 된다면 원피스는 갑자기 SF 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누가 등장할 지, 적이 누구일지 완전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어쩌면 고대병기인 플루톤, 우라노스도 이 위성들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플루톤은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우주 전함일 수 있습니다. 우라노스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구요.

 

 

< 나디아에 등장하는 아틀란티스인의 직경 12.2 Km 공중전함 레드 노아. 원피스의 플루톤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 갑자기 배경이 행성계까지 흘러가서 스케일이 굉장히 커질 수 있지만, 한계는 여기까지 입니다.

마리죠아, 천룡인, 세계 정부를 초월하여 이 세계를 위협하는 루피의 최종 보스가 등장할 것이며 (우월한 존재중 누군가) 우여곡절 끝에 루피는 승리합니다. 

그리고 이 행성은 억압에서 자유로 바뀌며,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은 끝이 납니다.


 


12) 모험이 끝나고..


 

 - 모험의 끝은 귀환입니다. 루피 해적단도 귀환을 해야합니다. 언제까지 모험을 할 수 있을까요? 다시 자신들의 일상생활로 돌아와야 합니다. 

언젠가는 배에서 내려야지요. 우솝도, 조로도, 상디도, 로빈도, 쵸파도, 프랑키도, 브룩도, 모두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 그러나 루피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히어로는 계속 우리들의 우상으로 남아야 합니다. 

나머지 동료들이 모두 집에 가는 때에 루피는 다시 또 다른 곳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어디로..... 바로 우리 지구로!!! 원피스에서 말하는 고대병기.. 그 고대병기가 혹시 지구의 유물은 아닐까요?

 그래서 그 둘은 자기들의 행성과 비슷한 지구로.... 인류의 고향으로 귀환하는 것이 아닐까요? 합니다. 

언젠가는 배에서 내려야지요. 우솝도, 조로도, 상디도, 로빈도, 쵸파도, 프랑키도, 브룩도, 모두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루피는 더 모험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자신들의 선조의 고향이 어디인가? 가고 싶습니다.

 

 - 그러나 동시에 루피는 자신이 받았던 의지를, 감동을 후세에 남겨줘야 합니다.

 아마도 이 메신저 역할은 '나미' 가 할 확률이 큽니다. 유일하게 루피가 밀짚모자를 맡긴 사람이죠.

 





 

< 마지막에도 루피는 모자를 나미에게 줄 것이다 >

 

 

 - 그리고 루피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떠나게 됩니다..

 

< 어쩌면 원피스 행성은 지구와 그리 멀지 않을 수도? >

 

 


13) 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


 

 -  한 팬아트를 본적이 있는데 찾지 못하겠군요.

 한 대학생이 도시의 자취방에서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창문에서 루피가 탁 올라와서 "안녕?" 하고 인사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혹시 이 그림의 모습이 결말인 것은 아닐까요?  

 

 - 지금 밤 하늘을 보면 수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태양이 수백억개인데, 그럼 행성도 수천억개 되겠죠.

 과연 우리만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저 하늘 밖의 그 누군가가 우리를 즐겁게 바라보고 있을지 않을까요?  

 

 

 - 쌩뚱맞긴 하지만 그렇게 싱거운 결말이 정말 원피스의 결말일 수도 있습니다.

 밀짚모자 루피.. 아니 몽키.D.루피... 그의 모험 이야기는 그곳에서도 이곳에서도 계속 펼쳐집니다... 나이를 먹지않는 피터팬처럼... 강해지고 싶은 손오공처럼 말이죠.

 



 

< 죽으나 사나 루피는 모험꾼!! >

 

 

 

 


14) 결론


 

 - 만화 작품 "ONE PIECE" 는 해양모험만화이다. 

그러나 '원피스' 라는 소재와 원피스 세계의 비정상적인 자연환경, 지질환경,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병기, 전설들을 근거로 언제던지 공상과학만화 로 장르가 바뀔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비슷하게 전개가 급반전된 만화 영화로는 '신비의 바다의 나디아' 가 있다.

 

 - 작품 내의 대륙은 인위적인 배치로 보여지며, 이는 외부의 힘에 의한 기존 대륙의 파괴, 착취의 결과물이다.

 결국 이 행성은 원래부터 인류가 살았던 행성이 아니라 탐험에 의한 발견으로 건설된 식민행성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작품의 행성계는 행성 하나, 위성 다섯 개를 가지고 있는데 서로간의 크기의 차이가 적고, 거리도 가깝다. 

이는 다른 위성들도 행성과 같이 문명의 영향을 확률이 크다.

 

 - 보물이라 불려지는 '원피스' 는 20년전 한 해적단이 발견하었으나 이후의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보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추측된다.

 목적이었다면 원피스는 20년전 발견을 끝으로 의미가 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에서 언급되는 항해의 최종 종착지 '라프텔' 은 자기장의 방향으로 볼 때, 극점(pole) 일 것이다. 

이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임을 뜻하고, 동시에 숨겨두고자 하는 비밀이 잠들어 있을 수 있다.

 

 - 종착지 라프텔은 모험의 종착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모험의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

 바로 이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의 열쇠가 '원피스' 이며 그 원피스는 주인공 루피다. 

그리고 그 다른 세계는 '달' 이며 이를 통하여 주인공은 끝없는 모험을 떠난다.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루피의 밀짚모자는 후세를 위해 나미에게 넘겨준다.

 

 - 이 작품의 마지막 결말은 주인공이 이 현실세계 - 태양계의 지구 - 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자유로운 주인공 루피는 이 세상에 나타나 현세 인류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할 것이며, 루피의 고향 행성에서는 루피의 동료들의 그의 전설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제 2의 '루피' 가 나타나길 고대할 것이다.


 

 


Epilogue


 

 - 그동안 여러 원피스 글을 보다보니 제게도 배경지식이 쌓여서 그런지 그 분들과 비슷한 전개를 한 것 같네요. 

중복인 글도 있을 것이고, 제 생각이 들어가서 다르게 전개를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뒷부분은 뭐 거의 소설처럼 보이네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半소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쓰는데 소재와 영감을 준 원숭이뇌조각님, 라프텔 촌장님, 도날드덕 꽥꽥꽥님, 홍이.D님 (이상 원온), 다람G님, 금발소년님(이상 네원) , LaDa님(이상 츄잉) 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흥겹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이 연구글은 허점이 많습니다. 우주선이 등장한다면 에넬은 어떻게 저 달까지 공기도 없는데 맥심을 타고 간거냐, 어인 타이거가 레드라인 벽타고 올라갔다는데 이 글대로라면 그게 비정상 아닌거냐 등등.... 이미 나온 것을 짜맞추는 것도 연구지만, 이미 나온 것을 토대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상하는 것도 연구의 장르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만화영화 나디아 역시 과학적으로 허점이 많았습니다만, 독자들은 그 허점보다는 전개의 반전, 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움 이 더 인상이 남았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보물찾기 류였다면 이 만화영화가 20년이 넘는 지금까지 기억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꿈꾸지만 닿을 수 없는 세계, 생각하지 못하는 세계의 모험. 그것을 만화/소설 같은 작품으로서 대신 충족하게 해주고 그것으로 인하여 즐거움을 얻는 것. 그것이 만화를 보는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

 

 - 근데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이 만화에서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문명이 있는데, 바로 자동차 입니다. 

섬이라서 배만 있는 건가.. 섬도 자동차 많은데... 음... 언젠가 원피스에서 자동차로 운전하며 모험하는 장면이 등장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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