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은 일이다. 또다시 여고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했다.
그 이유는 너무 슬프다. 한마디로 폭행 등 주변의 괴롭힘 때문이다. 다름 아닌 울산여고생 김모양의 사건이다.
1일 오전 6시쯤 울산 북구 매곡 한 아파트 화단에 경북 경주시의 태화 고등학교 1학년 김모(17)양이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10층에 사는 김양의 방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A4 용지 2장 분량이다. 1장은 부모님에게, 나머지 1장은 가해 학생들에게 썼다.
유서에서 김양은
“너희 때문에 많이 힘들고 울었다”,
“은근슬쩍 머리 넘겨주는 척하면서 때리고”,
“너 때문에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
등 폭행당한 사실을 적었다.
평소 이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적었다.
김양은 “1학년 애들 상담해보면 너 신고하는 애들 많을 것”,
“애들 상처주지마 다 너한테 돌아오게 돼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유가족과 학교 등을 상대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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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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